신혼 여행으로 온 이탈리아 여행이었는데 저희도 자식 낳으면 이렇게 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깨어있는 마인드와 즐거운 이야기들 많이 해주셔서 여행 기간동안 친동생 같고 너무 좋았네요.
코로나가 아닌 목감기가 걸려 여행 내내 힘드셨을텐데 목도리도 흔쾌히 빌려주시고 약국에 들려 약도 처방해주셔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역시 한국에 오니까 목감기가 나아지네요..) 박물관 앞 줄이 너무 길어서 와이프에게 줄 서지말고 다른데 가서 쉬자고 했다가 와이프는 줄 서서라도 박물관 본다고 이야기해서 싸우는 바람에 가이드님 앞에서 티격태격 한 모습이 지금 생각해보니 조금은 부끄럽네요 ㅋㅋ..
그런 저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 해주시면서 인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게 그때는 몸이 힘들어서 배려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조금 불쾌했는데 이탈리아까지 가서 명작들을 못보고 올뻔했던 제게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희 사이에서 굉장히 난처해 하셨을 것 같네요)
후기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고마운 일들이 너무 많았고, 최근 주위 친구들하고 이야기 하다보니 최후의 만찬은 아무나 들어가서 볼 수 있는 곳도 아니었네요. 주변에 미술 교사 된 친구도 있는데 이거 본 저를 너무 부러워해서 사실 별 관심없이 본 작품이라 제대로 보고 찍어주신다고 할 때 한장 찍을걸 작품만 찍고온 것도 조금 후회가 됩니다 ㅋㅋ 아무튼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주위에 열심히 구독 버튼 누르라고 이야기 할게요~ 다음에 놀러가면 형 동생으로 축구도하고 여유로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